이번에 토지보상 공고가 진행되는 공공택지 중에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 하남 교산지구, 남양주 왕숙지구가 포함되어 있다. 3기 신도시 택지지구 지정 시기가 다소 늦었던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는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보상 공고 이후 절차는 보상금을 결정하는 감정평가 단계이다. 최초로 이루어지는 감정평가는 앞으로 진행되는 보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한다. 보상금액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협의 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나 수용재결, 이의재결에 대한 불복 절차로 진행되는 감정평가시에도 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협의 보상을 하기 위한 최초 감정평가는 최대 3인의 감정평가사가 산정한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해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택지지구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와 해당 지자체가 감정평가사를 추천하는데 토지소유자들도 감정평가사를 추천 할 수 있다. 소유자 입장에서 감정평가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평가사는 반드시 추천하는 것이 좋다. 소유자 추천 감정평가사 선임 요건은 보상대상 토지면적의 ½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가 전제 되어야 한다. 이때 중복 추천은 할 수 없으며 동의서는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보상계획 열람 공고 기간 만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업 시행자에게 추천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