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을 거래하면서 배당소득이 발생한 고객이라면 ‘외국납부세액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물론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고객은 분리과세로 납세의무가 종결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고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여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만 해당된다.
금융소득의 집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세청 홈택스나 각 금융기관의 금융소득 명세서에는 금융소득금액과 국내에서 원천징수된 소득세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미리 낸 세금은 얼마인지 알 수 없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해외에서 미리 낸 세금을 외국납부세액공제로 반영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세금을 더 낼 수 밖에 없다. 외국납부세액공제를 적용 받으려면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이 얼마인지 그리고 해외에 미리 낸 세금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아야 하는데 이러한 금액이 표시된 서류가 바로 ‘외국납부세액 영수증’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해외주식에서 배당을 받았다면 꼭 5월이 지나기 전에 ‘외국납부세액 영수증’을 챙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