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SORY / Weekly 부동산 ISSUE
2023. 03. 10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보는
‘2023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
Weekly 부동산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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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 거는 옛날에 옹기나 짓던 별 볼 일 없는 땅 아닌가. 분당 땅이 그리 갖고 싶드나?

진도준 제가 그 돈을 쓸 만큼 어른이 되면 화폐가치는 떨어지잖아요. 땅으로 주세요.
작년 말 인기리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 진도준(송중기 분)은 할아버지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고민을 해결해준 대가로 분당 땅을 받아내죠. 1기 신도시 성공으로 ‘천당 아래 분당’이라 불릴 만큼 땅값이 오른 그 분당 말이에요. 진도준은 부동산 투자 성공으로 무려 240억 원을 법니다. 겉보기엔 그저 초등학생이지만, 사실은 미래를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우리가 진도준처럼 먼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도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할 때 도움을 얻을 ‘힌트’는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정책’이에요. 주택시장 거래량이 줄고 하락 폭이 커지자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동산 정책 변화, 어떤 게 있을까요?
규제지역 축소, 뭐가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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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과 수도권 대부분의 규제지역이 해제됐습니다. 2023년 들어 추가로 규제지역이 해제되면서 1월 5일부터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만 규제지역으로 남아있죠. 규제지역에서 풀리면 뭐가 달라질까요?

가장 큰 변화는 대출이에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올라가요(규제지역 50%→비규제지역 70%). 여기에 주택 관련 세금은 취득·보유·양도 단계에서 부담이 줄어들지요. 대출한도는 늘고, 세금 부담은 완화된다는 건데 변화를 미리 읽을수록 유리하겠죠?

특히 ‘부동산 시장 정상화’는 정부의 올해 20개 중점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 정책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차이점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란?

용어를 알면, 부동산 시장을 더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주택담보대출비율(Loan To Value ratio, LTV)이란 단어 그대로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을 뜻합니다.
같은 가치의 자산이라도 LTV 비율이 높아질수록 빌릴 수 있는 금액도 늘어나겠죠?
예를 들어, LTV가 50%이고, 7억 원 상당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한다면, 빌릴 수 있는 최대금액은 3억 5,000만 원(7억×0.5)이 됩니다!
(단, 개인별 DSR 규제 적용되므로 대출 가능 금액은 줄어들 수 있음)
중소형 주택 추첨제 청약 물량 늘어난다
청약제도도 달라집니다. 그동안 규제지역 내 중소형 주택(전용 85㎡ 이하)은 가점제 비율이 매우 높았죠. 그래서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으면 당첨을 바라기 힘들었어요.

정부는 가점이 낮은 청약 약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법안이 시행되면 중소형 주택 분양 때 추첨제 비율이 대폭 늘고 대형 주택은 가점제가 확대될 전망이에요. 무순위 청약 시 적용되는 거주지역 요건과 무주택 기준도 폐지되어 전국 어디서든 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지는 거죠.

또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분양가 9억 원 초과 주택이라도 특별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뀝니다. 중도금 대출 12억 원 상한 기준과 처분조건부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도 폐지됩니다. 올해 청약에 도전할 분이라면 이런 제도 변화를 눈여겨봐야겠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의 문턱도 낮아졌습니다.
1월 5일부터 바뀐 안전진단 기준에 따르면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중이 낮아지고 재건축 가능 점수도 기존 30점에서 45점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조건부 재건축의 경우,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초기 재건축 사업장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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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등록임대 주택 中 국민주택규모 장기 아파트 등록 부활
민간 등록임대 주택 제도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과거 등록임대 주택은 취득세 감면, 종부세 합산 배제, 양도세 중과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았어요. 그러나 2020년 등록임대 주택 제도가 대폭 강화되면서 아파트 등록을 폐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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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전용 85㎡ 이하라면 등록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다만, 투기수요 확산 방지를 위해 신규 매입 임대 사업자는 2채 이상부터 등록을 허용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등록임대 주택 제도 개선(안)은 법 개정 사항이라는 겁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 따라 실제 법 개정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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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래에셋증권 VIP솔루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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