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SORY / Weekly 세무 ISSUE
2023. 07. 18
개인보다 법인명의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
법인명의로 투자, 장·단점 알아보기
“법인으로 투자하세요.” 재테크 유튜브에서 이런 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법인소득세(이하 ‘법인세’) 세율이 개인 소득세 세율보다 낮기 때문에 법인 설립을 통해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법인을 세워 금융상품을 운용하면 개인 명의로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항상 유리할까요?
단점 3. 법인 설립과 운영에는 비용과 시간이 발생합니다
법인이 절로 세워지고 저절로 굴러가는 건 아니죠. 법인을 설립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 및 비용이 발생해요. 법인 설립 등기는 온라인 전자등기를 통해서 셀프로 설립 가능하지만 5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해요.
물론, 개인이 직접 등기하면 되죠. 그런데 이때는 제반 서류 미비 등으로 등기소에서 보정 및 반려 처리가 자주 발생해 등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요. 이에 통상적으로 법무사에 이를 위임하게 되는데,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요.
또한 일반적으로 본인의 집 주소나 사무실 주소로 법인의 본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당 주소지가 과밀억제권역인 경우 향후 상가 구입시 취득세 중과 등이 될 수 있으므로 고민을 충분히 해봐야 합니다.
아울러 법인을 운영하면서 기장, 세무조정 등을 진행해야 되는 등 추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되는데, 이는 이익이 나지 않는 연도에도 부담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주주총회, 이사회 등 각종 절차가 수반되기 때문에 해당 법인의 관리가 가능한 지, 운영 비용을 상회하는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 등을 법인 설립 전에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