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관광부 데이터에 따르면, 종교 관광은 2022년에 무려 방문객 수 14억 3,900만 명을 기록하며 1조 3,400억 루피의 매출을 창출했다. 매출 증가는 물론, 2030년까지 이 부문은 1억 4천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원들이 밀집한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마디아라데시, 타밀나두, 비하르, 펀잡, 우타라칸드와 같은 지역에서는 이미 관련 일자리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 종교 관광 붐은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상당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한 인도 내 성지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젊은세대에서도 영적이고 체험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티루파티 사원, 잠무카슈미르 주의 바이쉬노데비 사원과 같은 종교 유적지는 영적, 문화적 성지로 명성을 얻어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인도 최대 호텔체인 기업인 OYO의 리테시 아가왈 설립자는 “인도의 영적 관광은 향후 5년 동안 크게 성장할 것이며, 아요디아에 람 만디르Ram Mandir(인도 정부가 2억 달러 이상을 들여 16세기에 무너진 힌두교 사원을 재건축한 곳)사원이 개원하며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국내 여행 증가와 영적 관광에 대한 국제적 관심에 힘입어 연말까지 아요디아, 바라나시, 티루파티, 카트라-바이시노데비 등 주요 영적 여행지에 400개의 숙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고국을 방문할 수 없는 해외 거주 인도인들 사이에서도 영적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니즈에 맞춰 우리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월에 열린 람 만디르 사원의 성대한 봉헌식은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제공했다.
인도 정부는 람만디르 사원이 완공되면 매일 최대 15만 명이 찾는
인도 최대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모디 총리는 거대한 개관식을 열었다.
올해 1월에 열린 람 만디르 사원의 성대한 봉헌식은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제공했다. 인도 정부는 람 만디르 사원이 완공되면 매일 최대 15만 명이 찾는 인도 최대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이 사원을 위해 공항과 기차역을 새로 지어 오픈했다. 모디 총리는 1월에 1단계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거대한 개관식을 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에 따르면, 람 만디르 사원의 완공은 향후 관광객 유입과 현지 주민의 증가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또한 국내 및 국제 교통망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여 항공, 철도 및 부대 서비스 제공업체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람 만디르 사원이 위치한 아요디아 지역은 바티칸과 같은 유명 성지 순례지를 뛰어넘어 연간 5천만 명의 신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도의 관광 산업은 2047년까지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해외에 거주하는 방대한 인도 인구는 디지털을 비롯해 영적 관광 산업에 상당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며, 대규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인도 문화부에서도 주요 힌두교 성지에 대한 예배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웹 포털인 ‘템플Temple 360’을 오픈했다. 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자들은 어디서든 12개의 힌두교 성지 사원을 가상으로 방문하거나 예배를 체험할 수 있어 성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