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The Sage Investor
2022. 07. 13
위기분석 전문가 애덤 투즈 콜롬비아대 교수 인터뷰
"금융위기의 나비효과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란 폭풍을 일으켰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이다. 그리고 100일 이상이 흘렀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전히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애초 러시아가 막강한 군사력으로 2~3주 안에 완승한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인의 저항이 만만찮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군부대 위치 등을 알려주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 등 각종 무기도 지원하고 있다.
그 바람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발성 위기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 경제가 정치와 안보 다음으로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급기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글로벌화가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됐다. 전쟁은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 펀드 매니저 등에게 극단의 불확실성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푸틴의 야망 탓일까?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을까? 세계화의 종말을 부르는 방아쇠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경제역사가로서 “붕괴” (Crashed)란 역작을 쓴 애덤 투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를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