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정책 1단계 발표 이후, 에너지 대기업들은 그린 수소를 비롯해 전해조 설비 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는 2022년 초태양광 패널, 발전소 및 전해조에 초점을 맞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7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신재생에너지 전체 영역을 포괄하는 4개의 기가팩토리를 세울 계획이다. 이 기가팩토리에는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모든 영역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 PV 모듈 공장, 전해조 설비, 연료전지 공장 및 첨단 에너지 저장고 설립 등이 추진된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비용과 성능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2025년까지 그린 수소로 점진적 전환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제45차 연례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아다니 뉴 인더스트리(Adani New Industries)는 프랑스의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와 협력하여 그린 수소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초기 목표는 2030년 이전에 연간 100만 톤의 그린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그린수소를 생산해 낼 것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2025년까지 그린 수소로 점진적인 전환을 시작하는것이다.
우리는 그린 수소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ACME 그룹, 그린코(Greenko), 리뉴 파워(ReNew Power), 아바다 그룹(Avaada Group), 아야냐 리뉴어블 파워(Ayana Renewable Power), 히어로 퓨처 에너지(Hero Future Energies)와 같은 민간 기업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거나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국영화력발전공사(NTPC), 국영가스회사(GAIL), 국영천연가스공사(ONGC), 인도석유공사와 같은 공공 기업도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열정적으로 그린 수소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인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기후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카필 마헤슈와리 사장은 인도의 한 경영대학원에서 에너지 전환에 관해 연설하며 “저렴한 전력 비용, 토지 가용성, 인적 자원, 빠르게 늘어나는 에너지 발전 용량 측면에서 볼 때, 인도는 이미 진화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인도는 그린 수소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렴한 전력 비용, 토지 가용성, 인적 자원,
빠르게 늘어나는 에너지 발전 용량 측면에서 볼 때,
인도는 그린 수소 분야에서 이미 진화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