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인도의 핀테크 혁명을 ‘결제’ 부문이 이끌었다면, 앞으로 2030년까지는 디지털 ‘대출’이 핵심 부문이 될 것이다. 인도의 핀테크 기업은 소비자 및 중소기업 양축 모두를 타깃으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디지털 대출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데에는 높아진 금융 포용성이 그 직접적인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가 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영업점의 물리적 위치나 이용시간에 구애받을 필요 없이, 앱을 통해 금리와 한도 등 나에게 가장 유리한 최적의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인도에서는 소매업체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인도의 대출액 증가를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도 하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