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우주 발전도 마찬가지로 도약 할 때가 되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인 텐궁(天宫)을 보유하게 되었고, 중심 기체인 텐허 코어 모듈(TCM, 天和核心艙)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 1호 화성 탐사선 텐원(天問)1호는 화성 착륙에 성공했으며, 창정(長征) 탑재 로켓 시리즈의 발사 횟수는 400회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우주 발사 횟수는 40회에 달했는데,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발사 횟수이다.
동시에 위성망 구축 측면에서,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中國衛星網絡集團)의 설립은 네트워크 건설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갤럭시 스페이스(Galaxy Space, 銀河航天)는 최초로 중국 저궤도 광대역 통신 위성 6기 양산을 완료했다. 위성 제조 분야에서 민간 항공우주기업의 저비용, 대량 생산의 우위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위성 연구제조는 ‘소량 맞춤형 모델’에서 ‘양산 모델’로 전환되고 있으며, 컴퓨터를 생산하듯 위성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갤럭시 스페이스는 저궤도 광대역 통신위성의 설계, 생산, 테스트, 시험, 출고를 11개월 만에 완료했다. 이로써, 중국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망 구축을 위한 양산 능력 및 연구개발 능력을 증명했으며, 상업용 위성 회사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위성의 생산량뿐 아니라 성능도 대폭향상되고 있다. 원궤도(circular orbit) 분야의 경우, 2017년 발사된 스젠(實踐)13호는 당시 중국 내 최대 통신용량의 광대역 위성으로, 총 통신용량이 20Gbps에 달해 중국의 기존 통신위성 용량의 총합을 넘어섰다. 2020년 7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시아태평양6D(亞太6D) 위성은 총 통신용량이 50Gbps에 달했다. 저궤도 분야의 경우, 2020년 1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갤럭시 스페이스의 첫 번째 위성은 아시아태평양6D 위성의 수십분의 일의 중량에 불과하지만 단방향 24Gbps 통신 속도를 달성했다.
위성 연구제조는 ‘소량 맞춤형 모델’에서
‘양산 모델’로 전환되고 있으며,
컴퓨터를 생산하듯 위성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위성은 ‘초대형 구형 데스크톱’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으며, 플렉시블 태양 전지판은 ‘초대형 에너지’의 가능성을 열었다. 소프트웨어 정의 위성(위성 기능을 소프트웨어화 한 것)은 더욱 스마트해지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며 ‘우주 컴퓨터’로서 연산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