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The Sage Investor
2022. 07. 27
[특집]
인도 10대 기업_1부
The Sage Inv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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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상대적으로 인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여전히 선전하는 이유다.

올해에도 인도의 유명 경제 매체 비즈니스월드(Business World)는 ‘인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비즈니스월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 Research)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마다 인도 각 분야를 이끌어갈 선도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1부: 인도석유공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인도 석유가스공사, 바랏석유공사
2부: 힌두스탄석유공사, 라제시 엑스포츠, 타타 모터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인도국영은행, ICICI 은행


- 본 콘텐츠는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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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회계연도의 총수입(total income)을 기준으로 ‘인도 500대 기업’을 엄선했으며, 본지는 그중 인도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TOP 10대 기업을 소개한다. 앞의 8개 회사는 비금융부문이며, 마지막 2개 회사는 금융부문 기업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델을 창출한 ‘인도석유공사’
인도석유공사는 마하라트나(Maha ratna)가 수여된 최고의 기업으로 꼽힌다. 마하라트나는 3년 연속 순이익 500억 루피 이상, 연매출 2,500억 루피 이상을 기록하거나 3년 평균 연간 순자산이 1,500억 루피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지위이다. 인도석유공사는 비즈니스 통합 모델을 통해 인도의 다양한 에너지 니즈를 해결해주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이 분야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도석유공사는 비즈니스월드가 선정한 ‘인도 500대 기업’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인도석유공사의 기업 순위는 2위였으나, 올해 드디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팀워크를 통한 위기 극복
인도석유공사의 슈리칸트 마다브 베이디아 회장은 이러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작년 팬데믹을 겪으면서, 도전을 헤쳐 나가는 데에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모두 함께 노력한 덕분에 우리 회사는 팬데믹 위기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최고를 향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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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이디아 회장은 인도석유공사의 철학인 ‘페흘레 인디언, 피르 오일’(Pehle Indian, Phir oil; 인도가 먼저, 그 다음이 석유)을 언급하면서 “비즈니스보다 인도 국익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인도석유공사는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및 공급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었다.

또한 베이디아 회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우리 직원들은 팬데믹과 이에 따른 엄격한 폐쇄 조치를 견뎌냈다. 이러한 와중에도 연료 공급 라인을 계속 유지시켰고 신속한 배달을 원칙으로 했다”며 지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유례없는 기록적 수익
2020-2021 회계연도는 인도석유공사가 사상 최대의 수익을 기록한 역사적 해가 되었다. 2,176억 루피의 기록적인 순이익을 통해 이전의 손실을 만회한 것이다. 인도석유공사의 경영진은 수익 증가에 대해 “국제 유가 변동 및 고수익 석유화학 제품의 판매 증가에 따른 재고 효과(Inventory gain)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2020-2021 회계연도에 인도석유공사의 정제 처리량은 62.351mt(million ton, 백만 톤)이었고 인도 전역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처리량은 76mt였다. 특히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은 20% 성장하여 2.5mt라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석유화학 분야는 1,954억 루피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 제품은 9.7% 감소해 81mt가 판매되었는데,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 때문이다.

수년간 인도석유공사는 관세, 세금, 배당금의 형태로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를 했다. 한 해 동안 2조 3,878억 루피를 정부에 납부하였는데 이는 전년도의 1조 8,206억 루피보다 31% 증가한 액수이다. 1조 5,382억 루피는 중앙정부에, 8,495억 루피는 지방정부에 각각 납부했다. 그 전년도에는 9,610억 루피, 8,596억 루피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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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석유공사는 2024~25년까지 원유 정제 능력을 70mt에서 87.5mt로 늘릴 계획이다. 석유화학제품 및 정제 설비를 지속적으로 증설시킴으로써 향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인도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2,530억 루피 규모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현재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기존 파이프라인에 6,600km가 추가되어 총 파이프라인은 2만 1천 km에 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37mt의 액체 파이프라인 용량과 하루 약 5,170만 표준입방미터(standard cubic meter)의 가스 파이프라인 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앞으로도 장비의 추가 건설을 통해 인도석유공사는 인도를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수익성 높은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단순히 인도에서 최대 수익을 올리는 민간 기업이라고만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릴라이언스는 시가총액(13조 1,599억 루피), 매출(5조 3,923억 루피), 수익성(5,373억 루피) 등 다방면에서 인도 최대의 기업이다. 또한 인도의 수출(1조 4,514억 루피), 일자리 창출(한 해 동안 7,500개 이상), CSR(기업사회적책임) 지출(114억 루피)에도 가장 크게 공헌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따라서 릴라이언스가 지난 수년 동안 ‘인도 500대 기업’ 리스트 상위에 오른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낮아졌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명실공히 인도 최대, 수익성이 가장 높은 민간 기업임에 틀림없다.
기록적인 증자 성공과 사업 확장
2020-2021 회계연도에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4.6% 정도 낮아진 9,758억 루피의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릴라이언스의 무케시 D. 암바니 회장은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역경을 헤쳐 나왔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고객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면서, 우리는 전염병의 역풍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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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릴라이언스는 5,312억 루피의 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비금융 기관에서 진행한 것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작년 회계연도에 릴라이언스의 자회사이자 인도 최대 통신업체 지오 플랫폼(Jio Platforms) 및 소비재 유통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은 페이스북과 구글 같은 전략적인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각각 1조 5,205억 루피와 4,726억 루피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762억 루피를 투자해 릴라이언스 연료 소매사업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이처럼 강력한 현금 흐름과 자본 조달을 통해 릴라이언스는 재무상태표를 더욱 보강했다.

투자는 늘리는 반면 부채는 줄여가면서 암바니 회장은 약속했던 일정보다 빠르게 순부채 제로(net-debt zero) 공약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중앙은행(RBI)의 승인을 받아 78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 외화 부채를 상환하였다. 이는 인도 기업이 행한 가장 큰 규모의 부채 선상환으로 주목받았다.

사업 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1,456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고 이에 따라 인도 전역에 총 1만 2,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는 인도 제1의 통신사이자 전 세계 2위의 통신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또한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Reliance Foundation)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번째로 보고되자 마자, 인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세웠다. 도시 지역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릴라이언스 파운데이션은 재빠르게 코로나 병상을 확장하여 875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가진 시설을 만들었다. 이는 뭄바이에서 코로나 치료를 하는 자선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암바니 회장은 “우리는 잠나가르 지역에 1천 개의 병상을 가진 코로나 치료 시설을 만들었다. 우리는 인도 전역에 걸쳐 2,300개 이상의 병상 설치 및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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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릴라이언스는 최일선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고품질 개인보호장비(PPE) 키트를 제공하기 위해, 살바사 지역에 키트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시설을 세웠다. 이는 인도 최대 규모의 고품질 개인보호장비 생산시설이 되었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인도 전역에 의료용 산소 공급기를 조달하기 위해, 잠나가르 지역의 생산 시설을 용도 변경하여 의료용 산소공급기를 만들어냈다. 팬데믹 발생 이래 릴라이언스는 인도 전역에 의료용 액체 산소를 5만 5천t 이상 공급했다.

또한 18개 주에 배급 키트, 음식 쿠폰, 조리 음식 등을 제공하거나, 식사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5,500만 개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였다. 이것은 기업 재단이 진행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식사 제공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기업의 매출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인들에게 사랑받는 민간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인도 최초로 공공기관에 여성 수장이 취임한 ‘인도 석유가스공사’
다른 모든 기업도 마찬가지였지만 인도 석유가스공사에게 2020-2021 회계연도는 수많은 과제가 앞길을 가로막았던 한 해였다. 지난해 인도 석유가스공사의 이익은 이전 회계연도 대비 16.5% 떨어진 1,124억 루피에 머물렀다. 총매출은 29.2% 떨어진 6,814억 루피였다.

수바쉬 쿠마르 회장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인도 석유가스공사를 이끌다가 퇴직했다. 현재 인도 석유가스공사의 회장은 HR 본부장이었던 알카 미탈이다. 알카 미탈은 올해 1월 4일 인도 석유가스공사의 회장 겸 이사(CMD, Chairman and Managing Director)로 취임했다. 그녀는 인도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의 가장 중요한 공공기관의 수장이 된 인물이다.
수익성 있는 석유 탐사
2020-2021 회계연도 기간 동안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총 10개의 추가 매장지를 발견(육지 3개, 연안 7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6개(육지 1, 연안 5)는 신규 발견이었고 4개는 기존 현장(육지 2, 연안2)에서였다. 인도 석유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최근 석유 및 가스 매장지를 새롭게 발견함에 따라 수익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벵골 분지(Bengal basin)는 상업용 탄화수소가 생산되는 인도의 8번째 퇴적 분지로,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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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마르 회장은 “우리가 지난 15년 동안 계속 생산해 왔던 것보다 최근 발견된 탄화수소가 더욱 빠르게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우리의 탐사 노력이 수익 창출과 상업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탐사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서 OALP(개방허가정책, Open Acreage Licensing Policy) 입찰 라운드에 좀 더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입찰 라운드에서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11건 중 7건을 수주했다.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새로운 탐사지를 추가적으로 개척하여 토착 탄화수소 공급 잠재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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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인트 벤처를 포함하여 인도 내 석유 및 가스 생산은 45.35mtoe(million ton oil equivalent: 석유 백만 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기록했다. 이전 회계연도에는 48.25mtoe였다.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내년에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향후 2024년까지 인도 내 탄화수소 생산량이 60mtoe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동부 연안의 심해 유전에서 채취되는 자원 덕분에,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고 있다.
신규 자회사 설립 및 사업 확장
인도 석유가스공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15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여기에 6,051억 루피의 비용을 지출하여 110mtoe 이상을 생산했다. 미래의 에너지 구성에서 가스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인도가스거래소(India Gas Exchange)의 지분 5%를 획득했다. 인도가스거래소는 천연가스 거래에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도 최초의 가스거래소이다. 인도 석유가스공사 이사회는 가스 및 LNG 비즈니스를 위한 신규 자회사 설립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외 지사인 비데시(Videsh)는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석유를 대량 생산했다. 비데쉬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은 13.04mtoe였고 이 기간 동안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195억, 189억 루피였다. 인도 석유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자회사 설립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가스 및 석유 생산을 유지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한 ‘바랏석유공사’
바랏석유공사는 2020-2021 회계연도에 2,261억 루피의 영업이익과 1,904억 루피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전 회계연도에는 각각 267억, 268억 루피에 불과했다. 누말리가르 정유공장(Numaligarh Refinery) 지분 매각 및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마케팅과 재고 효과, 정제 능력 등의 성과 덕분에 영업이익이 1,616억 루피를 기록했다. 이처럼 놀라운 재무적 성과로 인해 바랏석유공사는 주주들에게 최종 배당 시 주당 35루피의 일회성 특별 배당을 포함하여, 한 주당 79루피의 역대 최고 배당금을 지급했다.
정부의 지분 매각 추진
2021-2022년도 인도 연방 예산안(Union Budget)을 보면 인도 정부는 바랏석유공사를 포함한 정부 기관의 지분 매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보유한 52.98%의 바랏석유공사 지분 전부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10개월 동안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바랏석유공사의 성공적인 지분 매각을 기대하고 있는 인도 정부는 지난 2020년 8월 31일 D. 라주쿠마르 회장이 퇴직한 후,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두었다. 라주쿠마르가 퇴직한 후엔 K. 파드마 카르 HR 본부장이 회장 대행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5월, 공기업선출이사회(PESB, Public Enterprise Selection Board) 및 내각임명위원회 (ACC, Appointments Committee of the Cabinet)는 당시 마케팅 본부장인 아룬 쿠마르 싱(Arun Kumar Singh)의 회장 임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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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에도 놀라운 성과 기록
팬데믹으로 야기된 위기에도 불구하고 바랏석유공사는 이전처럼 여러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실행했다. 특히 주력사업이었던 코치 정제소(Kochi Refinery)의 프로필렌 파생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상업적 용도의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바랏석유공사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2020-2021 회계연도 동안 2,444개의 신규 소매점을 세웠다. 이는 바랏석유공사의 연간 소매점 설립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파드마카르 회장 대행은 지난해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는 대규모 신규 소매점 설립을 추진해 마케팅 인프라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정유 처리량은 26.40mt로, 시장 판매는 38.74mt로 감소하였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각각 17%, 10% 감소한 것이다. 바랏석유공사는 39.05mt의 시장 판매로 2020-2021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이전 회계연도 판매 실적은 43.36mt였다. 2020-2021 회계연도 기간에 바랏석유공사는 2mt의 석유 제품을 수출했다. 이전 회계연도의 수출은 2.66mt였다. 수출 감소는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바랏석유공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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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회계연도 동안 바랏석유공사는 매출 총이익 3조 426억 루피를 달성했다. 이전 회계연도에는 3조 2,979억 루피였다. 따라서 바랏석유공사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1,616억 루피에 달했다. 이전 회계연도는 305억 루피에 그쳤다. 바랏석유공사가 지난해 세금, 관세, 배당금을 통해 정부 재정에 기여한 금액은 1조 2,558억 루피에 이른다. 이전 회계연도에는 9,767억 루피였다. 2021년 3월 31일 기준 바랏석유공사의 총 차입금은 2,631억 루피이다. 2020년 3월 31일 기준으로는 4,187억 루피였다.

지난해 많은 수익을 올린 바랏석유공사는 정부의 지분 매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글. BusinessWorld(인도 경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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