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인도는 제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의 잠재력이 무섭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기업을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인도의 경제 매체 비즈니스월드가 글로벌 컨설팅 분석업체인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 Research)와 협업하여 상장기업의 재무 상태를 심층 분석한 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2022년 초고속 성장 기업’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업 리스트는 500대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은행 및 금융기업과 무역회사는 제외했다. 또한 정확한 비교를 위해 기업을 2021-22년 총수익(Total Income, 매출액에 기타 수익을 더한 수치)을 기준으로 슈퍼헤비급, 헤비급, 미들급, 웰터급 4개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먼저 슈퍼헤비급 카테고리에 속하는 기업은 총수익이 5천억 루피 이상인 기업이다. 두 번째 헤비급의 총수익은 1천억~4,999억 9천만 루피이다. 세 번째 미들급의 총수익은 500억~999억 9천만 루피, 네 번째 웰터급의 총수익은 100억~499억 9천만 루피이다. 총수익 99억 9천만 루피 이하 기업은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기업 순위는 지난 4년간의 총수익 및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Prof it Af ter Tax, 이하 세후순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초로 하였다. 총수익이나 세후순이익이 마이너스이거나 2018년 회계연도 또는 2022년 회계연도에 손실을 보고한 기업, 2022년 회계연도의 매출액을 알 수 없는 기업도 이번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총수익의 연평균성장률(2018~2022 회계연도 기준)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했고 세후순이익(2018~2022 회계연도 기준)에 대한 가중치는 낮추었다. 이는 매출 성장이 성장을 나타내는 최종 순위를 매기는 데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기준으로 208개 기업만이 최종 리스트에 올랐다. 이중 각 카테고리의 상위 1위 기업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