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물류 부문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전환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 통합 정책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22년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경제 각 분야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국가물류정책(NLP) 역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인도 발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어 온 물류 비용 문제가 효율적으로 낮아지고, 상품 이동은 훨씬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의 신규 국가물류정책(National Logistic Policy) 주요 내용
①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통합(IDS): 도로, 철도, 관세, 항공, 무역기관 등 7개 부처에 걸쳐 나눠진 30개의 시스템을 통합시키고 상호 연결될 수 있도록 조치
② 통일된 물류 플랫폼(ULIP): 통합 포털 개발을 통해 물류 이동경로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물류 이동, 거리 및 시간 활용 효율성 극대화하는 동시에 실시간 추적 가능하도록 조치
③ 물류 편의성 증대(ELOG): 물류 관련 제도 및 법규 단순화 예정이며, 물류 관련 협회와 협력하여 산업계 의견 최대한 존중
④ 시스템 개선 기관(SIG): 물류 정책의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 별도 기구 설치, 개선 과정에서 나올 각종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조직 정비
*자료: KOTRA
그중에서도 물류 통합 시스템 구축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사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EY인디아의 미히르 샤 공공 분야 담당 파트너는 “모든 기관 및 문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다. 이 정책은 ULIP(Unified Logistics Interface Platform, 통합 물류 인터페이스 플랫폼)와 e-Logs(Ease of Logistics Services, 물류 서비스 간소화 시스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물류성과지표(Logistics Performance Index) 순위에서 세계 최고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도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물류 분야의 비용은 낮추고 상품 이동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물류 통합 시스템 구축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사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