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2. 중앙 통제를 벗어나다,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중앙에서 관리자가 관리하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탈중앙화된 컴퓨터 네트워크 방식을 활용한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되어 있어 네트워크 내 누구든 조회, 접근, 업데이트가 가능한 방식이라 투명성, 접근성이 높다.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비트코인(BTC)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안전성, 불변성, 변조 방지성 등에 기반해,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의 저장 및 P2P(개인과 개인 간 직접 연결) 전송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태환 가능하고, 나눌 수 있으며 쉽게 전송이 가능하다. 2008년 세상에 선보인 이래 실제로 해킹을 당한 적이 없어 그 보안성도 신뢰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기초
탈중화된 P2P 네트워크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투명하고 분산되어 있으며 중앙화된 P2P 결제 네트워크의 첫 성공적 응용 사례
희소성을 유지하며 공급되는 디지털 기반의 자산
불변성을 보유한 코드에 의해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
견조한 보안 메커니즘
오늘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은 작업 증명 시스템(Proof-of-Work, PoW)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
채굴자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작업 증명 (Proof of Work, PoW)이라는 단순 무차별적 계산을 통해 새로운 거래 블록을 생성(채굴)하여 기존의 블록에 연결한다. 이는 네트워크를 안정화하는 과정으로 채굴자는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채굴과정에서는 고성능 컴퓨터 수천 대 혹은 수만 대가 24시간 가동하면서 아주 복잡한 수학 퍼즐을 풀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냉방장치가 필요하고 엄청난 전력 소모가 이루어진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 소모량은 연 120테라와트시(TWh)로, 스웨덴의 1년 전기 사용량에 맞먹는 규모이다. 따라서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도 친환경 에너지 도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채굴 전력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보다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고, 나아가 전력 사용이 적은 지분증명방식(Proof of Stake, PoS)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용이 점차 경쟁력을 가지는 가운데, 블록 체인 업계에도 친환경 에너지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디지털 화폐로 자리잡았다. 이더리움은 고유 자산인 이더(Ether, ETH)를 통해 블록체인에서 컴퓨터 코드를 저장하고 실행시키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면서 비트코인의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시켰는데, 이 혁신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반을 마련했고 탈중앙화 응용프로그램(DApp)의 기초를 마련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사전 설정된 조건이 성립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하게 되는 프로그램을 의미하고, 탈중앙화 앱이란 중앙 집중식서버를 대체하여, 불특정 다수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제2, 제3의 이더리움을 표방하는 다양한 아키텍처와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통화가 늘어가는 가운데,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생기고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성장은 결국 Web 3.0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주요 특징
DApp 생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능이 DApp에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제공
데이터 저장: DApp은 안전하게 기록을 저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사용
강화된 보안: 코드는 네트워크 전체에 공급된 불변의 장부(ledger)에 존재하며, 실패할 단 하나의 가능성을 제거
무신뢰 의존도: 코드는 설계된 그대로 실행됨
비용 효율성: 중개 매체가 없으므로 수수료가 낮음
속도: 거래는 블록 타임과 사용된 블록체인 자체 규정에 따라 거의 즉각적으로 완결됨
※ 본 원고는 외부 필자 의견으로 당사의 투자 의견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