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매수우위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9년12.16대책 여파로 2020년 들어 매수심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6월 들어 다시 반등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6.17대책과 7.10대책으로 매수심리는 다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잠재적인 상승기대감은 여전한 반면, 매물은 부족해 매수대기자들의 조바심은 커지는 상황이다.

스무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시장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대책은 대부분 수요 억제에 맞춰져 왔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공급 확대 방안도 마련 중이지만, 완공까지 시간이 걸려 단기간내 공급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개다가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데다, 수요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은 감소폭이 훨씬 두드러져, 집값 하락은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중고주택 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강화된 양도세부담으로 매각을 주저하면서, 매물이 늘지 않고 있다. 보유세 부담 증가로 지방 소재 주택은 팔고 서울 등 인기지역 주택만 보유할 경우, 향후 차별화·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