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ION
2024. 03. 13
사회초년생이 연금보험 가입할 때
살펴야 할 6가지
2030 개인연금 솔루션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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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의 대표 격인 2030세대의 개인연금 운용 실태는 어떨까? 개인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만큼, 대표적 노후 대비 상품인 개인연금은 잘 활용되고 있을까?
2030세대를 위해 개인연금의 운용 실태를 진단하고, 전문가들을 찾아 MZ세대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개인연금의 핵심포인트에 대해 물었다.

개인연금투자가 낯선 2030세대를 위한 긴급 처방, 지금부터 시작한다.

Solution 1. 2030 직장인, 개인연금에 대한 생각은?
Solution 2. 2030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연금계좌 3가지 혜택
Solution 3. 연금 크게 키울 수 있는 투자원칙 3가지를 기억하라
Solution 4. 사회초년생이 연금보험 가입할 때 살펴야 할 6가지


- 본 콘텐츠는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보험은 위험에 대비하는 금융 수단이다. 연금보험은 노후에 소득이 없을 때에 대비하는 금융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많은 이가 노후 대비를 위한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연금보험을 활용하고 있다. 연금보험에는 세액공제 혹은 비과세 등 세제혜택, 종신형 연금 수령 가능 등 여러 가지 뚜렷한 혜택이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연금보험은 세제혜택, 적립방식(자금운용 방식), 거치기간, 납입방법, 연금 수령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개인의 노후설계 방식에 따라 연금보험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입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 그만큼 많다. 보험 용어나 개념 자체가 2030세대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이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꼭 알아둬야 할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나아가 만기 또는 중도해지 시 받을 연금액을 확인하는 법,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들도 짚어본다.
세액공제 해주나, 비과세 혜택 주나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종류부터 아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연금보험은 여러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세제혜택으로 나누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눌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저축의 한 종류로 연간 최대 6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가 되는 세제적격 연금보험이다. 증권사나 은행에서도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종신연금형으로 연금을 받고 싶다면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나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은 일정 기간까지만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만 가능하다. 연금저축보험은 55세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하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연금보험(예컨대 변액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이다. 대신 비과세 요건을 만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과세 요건이란 월납입형 연금보험은 월 150만원 이하, 일시납입형 연금보험은 1억원 이하 납입, 10년 이상 유지 등의 조건을 말한다. 만약 종신형 연금이라면 납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일반적으로 45세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20세부터 연금개시가 가능한 상품도 있다. 이런 상품은 0세부터 가입 가능하기 때문에 결혼 후 자녀가 출생하면 자녀를 위한 연금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리를 따르나, 펀드에 투자하나
연금보험은 보험료 자금 운용방식 다시말해 적립방식에 따라 금리확정형, 금리연동형, 실적배당형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금리확정형 연금보험은 확정금리에 따라 보험료를 적립하는 연금보험이다. 확정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에 비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다.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은 변동금리인 공시이율에 따라 보험료를 적립하는 연금보험이다. 가장 일반적인 연금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도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의 일종이다. 변동금리이지만 대부분 최저보증금리를 설정해 두고 있다.

실적배당형 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1개 이상의 펀드로 구성된 특별계정에서 운용하고 매일 변동하는 수익률에 따라 적립하는 연금보험이다. 펀드 실적에 따라 적립액과 연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변액’연금보험이라 부른다. 금리연동형 연금보험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연금보험이다.
최소 거치기간이 있나, 바로 연금 받나
거치기간에 따라 연금보험을 분류할 수도 있다. 거치형 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에도 최소 거치기간이 지나야 연금 수령이 가능한 연금보험이다. 최소 거치기간은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10년 정도다. 가장 일반적인 연금 보험 형태다.

즉시형 연금보험은 가입할 때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한 후 30일이 지난 다음 날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다. 상품명에 ‘즉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고, 일반적으로 1,000만원 이상 금액부터 가입할 수 있다. 금리연동형 즉시 연금보험과 변액즉시연금보험이 있다.
매달 납입하나, 한번에 납입하나
보험료를 납입하는 방법으로도 연금보험을 구분할 수 있다. 월납입형 연금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보험료를 납입하는 방식이다. 상품에 따라 납입중지, 납입연장, 납입일시유예 등의 기능이 있다.

일시납입형 연금보험은 가입할 때 보험료 전체를 한 번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최저 가입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상품에 따라 최소 500만원 혹은 1000만원 이상 가입해야 한다.
연금 수령 방법 4가지,
종신연금형·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투자실적연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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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연금형은 연금 개시 후 보장 대상으로 설정한 피보험자가 생존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금이 동일하다면 확정연금형에 비해 연금액은 적다. 종신연금형에는 조기집중형과 보증지급형이 있다. 조기집중형은 연금 개시 후 일정 기간 동안 연금액을 2~3배만큼 더 지급하는 유형이고, 보증지급형은 연금 개시 후 10년, 20년 등 일정 기간 동안 피보험자의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연금을 지급하는 유형이다.

확정연금형은 연금 개시 후 일정 기간 동안만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금이 동일하다면 종신연금형이나 상속연금형에 비해 연금액이 가장 높아 실제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상품이다.

상속연금형은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금에 공시이율로 계산한 이자만을 연금으로 지급하고, 피보험자 사망 시에는 보험금을 받기로 한 수익자에게 적립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금이 동일하다면 종신연금형이나 확정연금형에 비해 연금액은 적다.

투자실적연금형은 연금 개시 후에도 펀드 투자 실적에 따라 연금액을 받는 형태다. 종신연금형·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은 연금 개시 후에는 공시이율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진다.
연금액·해약환급금 예시표로 예상 연금액 확인 가능
한창 보험료를 납입하다 보면 나중에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질 수 있다. 예상 연금액은 연금액 예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금액 예시표에서 이율 또는 투자수익률에 따른 연금지급 재원과 연금지급 형태를 따져 확인하면 된다.

중도해지를 할 경우는 어떨까. 이때는 해약환급금 예시표를 보면 된다. 해당 표에서 가입 후 특정 시점에 해지를 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 예상액과 납입기간이 완료된 시점(20년 후)의 해약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투자수익률에 따라 달라지는 금액도 확인해야 한다. 연금액 예시표와 해약환급금 예시표는 보험사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조기에 해지하거나 투자수익률이 낮을 때 납입한 원금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을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약환급금 예시표를 살펴보면 변액 연금보험은 납입보험료 전체가 펀드에 투입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이는 변액연금보험에 피보험자의 사망보험금이나 재해장해생활비를 보장하는 보험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 본 원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신호나 추천·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으며,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하는 고객에게 있습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글. 신성혁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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