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란 불확실한 미래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포기하는 대신, 현재의 확실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수취하는 프리미엄이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재원이 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인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여기서 콜옵션이란 만기일 또는 만기일 이전에 기초자산을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따라서 콜옵션 매도자인 ETF는 일정 수수료(프리미엄)를 받는 대신 매수자가 요청하면 정해진 행사가격에 기초자산을 팔아야 한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을 1만 원이라 할 때, 만기 때 이 기초자산을 1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프리미엄 1,000원을 받고 팔았다고 가정하자.
사례 1) 만기 때 기초자산의 가격이 9,000원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콜옵션 매수자는 시장에서 9,000원에 살 수 있는 자산을 굳이 1만 원에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즉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콜옵션 매수자는 1,000원의 손실을 보고, 콜옵션 매도자(ETF)는 프리미엄 1,000원을 그대로 얻을 수 있다.
사례 2) 만기 때 기초자산 가격이 1만1,000원으로 올라간다면? 옵션 매수자는 1만 원으로 1만1,000원의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으니 옵션을 행사할 것이다. 옵션 매도자(ETF)는 시장에서 1만1,000원 하는 기초자산을 1만 원에 팔아야 한다. 여기서 손해가 발생하겠지만 콜옵션을 매도할 때 1,000원의 프리미엄을 받았으니 본전은 한 셈이다.
사례 3) 만기 때 기초자산 가격이 1만3,000원이라면 콜옵션 매도자(ETF)는 3,000원의 손실을 안게 된다. 프리미엄 1,000원을 제하고도 2,000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만기 때 가격이 100만 원이라면 어떨까. 프리미엄 1,000원 대신 99만9,00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가격이 오를수록 손실은 무한대로 커지는 구조다. 그렇다면 콜옵션 매도자(ETF)는 어떻게 하면 손실 위험을 헤지할 수 있을까.
콜옵션 매도자는 손실을 막기 위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동시에 해당 기초자산을 매입한다. 콜옵션 매도에 따른 손실을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상계(Cover)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콜옵션 매도와 동시에 자산을 매입해 위험을 보호하는 전략을 커버드콜 전략이라고 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시장이 강하게 오르거나 하락하는 장보다는, 점진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박스권 장세일 때 유리하다. 옵션을 매도하고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대로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장에서는 프리미엄으로 수익이 제한된다. 기초자산 상승으로 발생한 수익이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과 상쇄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초자산 가격이 콜옵션 매도로 얻은 프리미엄 수익 이상 크게 하락했을 때에도 손실을 피할 수 없다.
해외 커버드콜 ETF와 달리 국내 주식 커버드콜 ETF의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과 매매차익은 비과세 수익이다. 따라서 분배금 지급 시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세후 수익을 높일수 있다.
커버드콜 ETF란 불확실한 미래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포기하는 대신,
현재의 확실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수취하는 프리미엄이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재원이 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인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