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LIFESTYLE
2019. 03
새로움을 발견하는
세계 도시 여행
축제의 도시 속으로 뛰어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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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그 도시,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시즌에 여행을 떠나보자.
축제가 열리면 거리는 기분 좋은 소란스러움과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해진다.
각 도시의 매력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와 번화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포인트도 방문해 보자.
낯선 문화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체험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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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봄꽃 축제의 향연,
중국 상하이
전통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과 서양, 도시의 화려함과 시골의 소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중국 여행 일번지는 단연 상하이가 아닐까.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상하이는 동경의 도시로 손꼽힌다. 곳곳에 꽃들이 만개해 화려하고 향기로운 상하이의 봄은 유독 짧지만, 짧은 만큼 절대 놓칠 수 없는 여행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봄 날씨가 따뜻하고 포근해서 매년 개화기가 되면 복숭아꽃, 유채꽃, 벚꽃, 매화 등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상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따뜻한 햇살에 청명한 하늘, 꽃향기를 만날 수 있는 3~4월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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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 혁신의 현재, DJI - 플래그십 스토어와 허마셴셩
상하이 신천지에 있는 DJI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세계를 재패한 중국 드론 기술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하루 15회 시범 운행을 진행해 누구든 실제 비행 모습과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의 신유통 혁명은 알리바바가 상하이에 문을 연 O4OOnline for Offline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盒馬鮮生 난샹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허마셴셩’ 앱을 설치하고, 원하는 상품의 QR 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장바구니에 담는다. 모든 선택이 끝나면 알리페이로 결제하고, 상품은 자동으로 포장되어 전달된다. 이곳에서는 로봇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허마셴셩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앱으로 자리를 배정받고 음식을 주문한다. 요리는 사람이 하지만 완성된 음식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자리까지 서빙된다.
SPOT
와이탄과 둥팡밍주
상하이의 랜드마크는 단연 와이탄外灘, 외탄과 둥팡밍주東方明珠, 동방명주 탑이다. 상하이 지하철 2호선 난징둥루역을 출발해 둥팡밍주를 향해 걷다 보면 어느새 유럽식 건물이 즐비한 와이탄에 도착한다. 프랑스 조계지였던 시절의 과거를 엿보게 하는 와이탄과 달리, 황푸강 건너 둥팡밍주와 상하이 타워는 빠르게 발전하는 상하이의 현재를 실감하게 한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상하이 여행의 백미로 꼽힐 만큼 아름다우니 놓치지 말 것.
FOOD
상하이 대갑게와 소룡포
상하이는 바다에 인접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로도 유명하다. 털게를 쪄서 먹는 ‘상하이 대갑게’는 상하이의 대표 음식으로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와 육즙으로 가득한 만두 ‘샤오룽바오小籠包’도 빼놓으면 아쉽다. 샤오룽바오를 처음 개발한 난샹만두점南翔饅頭店이 상하이에 있으니 그곳에서 원조의 맛을 느껴보자.
DO IT
첨단 호텔 페이주부커
상하이를 찾는 여행자라면 대부분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도시 항저우를 방문한다. 항저우는 사실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관광을 마친 후 페이주부커 호텔菲住布渴, Fly Zoo Hotel에서 묵어보면 어떨까? 이 호텔은 알리바바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최근 문을 연 곳이다.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猪’와 ‘페이주부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고, 로봇이 프런트에서 투숙객을 맞으며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굴 인식으로 체크인하고, 객실 열쇠도 얼굴 인식 기술이 대신한다. 호텔 인근에 있는 타오바오의 생활용품 브랜드 타오바오신쉬안淘寶心選 매장에서도 직원이 없는 무인 계산 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다.
FESTIVAL
복숭아꽃 축제
수많은 꽃 중에서도 화려하기로는 복숭아꽃이 최고이지 않을까. 복숭아꽃을 만끽하려면 3~4월 상하이 난후이에서 열리는 복숭아꽃 축제에 가보자. 이 축제는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축제로, 1991년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겹겹이 줄지어 서 있는 복숭아나무 길을 따라 화려한 붉은색의 복숭아꽃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 기간 매년 3월 말~4월 초
◉ 장소 상하이 난후이
◉ 상하이관광청 www.meet-in-shanghai.net
TIP
상하이의 봄이 따뜻하다고 해도 일교차가 크니 옷차림에 유의하자.
특히 야경을 볼 땐 강바람이 차기 때문에 따뜻한 겉옷은 꼭 챙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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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미항의 도시,
호주 시드니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항구에 들어선 도시 시드니는 1년 내내 화려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항과 세계에서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가 만들어낸 그림 같은 풍경만으로도 눈은 충분히 호강할 테지만, 그 이상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이 바로 시드니 여행이다. 사실 호주는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좋은 나라이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열리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이때가 되면 매력적인 도시 시드니는 더욱더 멋진 도시로 변모하기 때문. 레이저 조명에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오페라하우스를 보는 것도 이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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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와 마이크로소프트 플래그십 매장
호주 스타트업의 미래를 보고 싶다면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를 방문해보자. 지난해 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타트업의 협업과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각 업체가 자신의 산업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주도해 만든 공간이다. 미리 신청하면 내부 투어가 가능하며, 공용 공간의 경우 신청 없이도 그곳의 회의실, 카페 등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케일업ScaleUp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시드니를 선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시드니 중심부 상업 지구에서는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을 만날 수 있다. 북미 지역을 벗어난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MS가 시드니 시장에 가진 관심을 반영한다. MS는 소프트웨어 대신 하드웨어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장에서는 그 모든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제품이 진열대에 묶여 있지 않아, 매장 안에서 자유롭게 들고 다니며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이곳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SPOT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는 명실상부한 시드니의 상징이다. 연중 1600여 개의 공연이 열리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리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오페라하우스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영상 시청을 포함해 30분 동안 투어를 진행하는데, 한국어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FOOD
미트 파이와 래밍턴
미트 파이Meat Pie는 호주의 국민 음식이다. 단순히 파이에 고기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오산. 다진 고기와 그레이비소스, 양파, 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든든한 식사 대용 간식이다. 호주인들이 식사 후 즐겨 찾는 디저트는 래밍턴Lamington이다. 초콜릿을 입힌 스펀지케이크에 코코넛 가루를 뿌려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해준다.
DO IT
하버 브리지 클라이밍
시드니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인 하버 브리지를 직접 오를 수 있다. 안전장치를 달고 아치를 따라 134m 높이의 하버 브리지 정상에 오르면 시드니 항만과 오페라하우스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미리 신청한 시간대에 따라 일출과 일몰, 야경도 즐길 수 있다.

※ 국내·외 시드니 여행사에서 클라이밍 상품을 판매 중이며, 가격 또한 코스에 따라 13만~20만원대로 다양하다.
FESTIVAL
비비드 시드니
2009년 처음 열린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는 빛, 음악, 아이디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주제로 화려한 조명 쇼와 이벤트가 펼쳐지는 시드니 최대 축제다. 이 기간에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등 시드니의 유서 깊은 건축물과 유명한 핫 스폿 등이 스크린이자 캔버스가 된다. 시드니의 야경이 선보이는 궁극의 화려함을 경험할 수 있다.

◉ 기간 2019년 5월 24일~6월 15일
◉ 장소 오페라하우스, 달링 하버, 서큘러 키, 호주 현대미술관 등
◉ 웹사이트 www.vividsydney.com
TIP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거리를 걸으며 축제를 즐길 수도 있지만, 좀 더 편하고 여유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페리와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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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수놓은 불꽃 축제,
베트남 다낭
베트남은 천국 같은 해변과 매력적인 음식,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형성된 다양한 로컬 문화까지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 전통과 역사, 휴양, 골프,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낭과 치안 좋고 로맨틱한 작은 마을 호이안을 함께 여행하는 코스가 여행객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특히 6~7월 다낭 불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니 이 일정에 맞춰 다낭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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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과 모바일월드,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
다낭에서는 베트남 경제의 급성장을 이끌고 있는 두 기업, 빈그룹Vingroup과 모바일월드MobileWorld를 만날 수 있다. 부동산 기업인 빈그룹은 다낭에 럭셔리 리조트인 빈펄리조트앤스파, 쇼핑센터인 빈컴플라자, 대형 할인 매장인 빈마트 등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해 다낭 여행의 필수 코스에 늘 포함되며, 베트남 소비자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고 그들의 소비 트렌드를 읽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빈마트에서는 베트남 가정의 95%가 사용한다는 마산그룹Masan Group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국민 소스’로 불리는 친수Chin-Su소스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베트남의 전자제품 시장은 전자 기기 유통 기업인 모바일월드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스마트폰 유통 채널인 테저이지동닷컴Thegioididong.com, TGDD 매장은 특히 인기가 높다. 현재 다낭에는 TGDD 매장 30여 곳이 운영 중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차량 공유 앱 ‘그랩Grab’이 필수다. 베트남어를 몰라도 비대면 서비스인 그랩을 통해 택시와 일반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까지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비용이 계산되어 나오고, 결제는 현금으로 하거나 미리 설정한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
SPOT
응우하인선(오행산, 마블 마운틴)
다낭 도심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솟아 있는 거대한 대리석 산이다. 목ㆍ화ㆍ토ㆍ금ㆍ수 오행을 관장하는 다섯 개의 봉우리이며, 그중 ‘수산’을 관광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천국과 지옥을 보여준다는 암푸 동굴Động Âm Phủ, 손오공이 500년간 갇혀 있었다는 후옌콩Huyen Khong, 玄空 동굴 등 수많은 동굴과 석탑, 사원이 끝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다낭 풍경도 일품이다.
FOOD
미꽝과 바인쌔오
미꽝Mì Quảng은 베트남 중부 지방의 쌀국수다. 면은 칼국수처럼 두껍고 강황이 들어가 노랗다. 진하게 우린 육수를 자작하게 넣고 새우, 돼지고기, 땅콩 등을 넣어 비벼 먹는다. 보편적인 맛이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베트남식 빈대떡 바인쌔오Bánh Xèo도 별미. 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새우, 양파 등을 얹어 부쳐낸 것으로, 바삭한 식감이 매력이다.
DO IT
전통 의상 아오자이
다낭에서는 식상한 액티비티 대신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Aodai에 도전해보자. 분홍, 파랑, 하양 등 다채로운 천에 화려한 문양을 수놓은 아오자이는 베트남에서 잊지 못할 ‘인생 사진’을 남기게 해준다. 다낭의 실내 시장인 한시장Chợ Hàn에서 맞출 수 있으며, 가격은 한 벌에 2만~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물론 흥정은 필수다.
FESTIVAL
2019 다낭 세계 불꽃 축제
다낭 한강Hàn River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 불꽃 축제는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했다. 공식 명칭인 ‘Danang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DIFF’에서 알 수 있듯 세계 여러 나라가 참가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경연이 6~7월에 걸쳐 진행된다. 축제는 매년 주제가 정해져 있어 이에 맞는 퍼포먼스를 하고 대회가 끝난 후 순위를 매기는 형식이다.

◉ 기간 2019년 6월 1일~7월 6일
◉ 장소 다낭 한강 일대
◉ 베트남관광청 www.travelvietnam.com
TIP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은 저녁 8시부터! 명당 자리를 찾고 싶다면 먼저 자리를 선점하는 게 필수다. 까우송 한강 다리(Cầu Sông Hàn)는 돈도 안 들고, 눈앞을 가리는 건물도 없어 선명하게 불꽃을 볼 수 있는 명당이지만 더위와 인파를 맞설 각오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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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환상이 집약된 곳,
몽골 울란바토르
넓은 자연이 펼쳐진 몽골은 세계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나라로 꼽힌다. 그래서 드넓은 초원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 낭만적인 게르의 모습이 ‘몽골’ 하면 흔히 떠오르는 풍경이다. 몽골의 겨울은 영하 30℃까지 내려갈 정도로 혹독하다. 그래서 연중 추운 날씨 속에 딱 한철, 푸르고 광활한 몽골의 위엄을 제대로 드러내는 여름이야말로 몽골 여행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여름에는 대체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비가 오거나 저녁이 되면 추우니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7월에는 몽골을 대표하는 ‘나담’ 축제가 열리는데, 이 축제가 몽골 여름 여행의 묘미가 될 수 있다. 몽골을 딱 단 한 번만 가야 한다면 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나담 축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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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간단사원
간단사원Gandan Monastery은 1727년에 건설된 몽골에서 가장 큰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이라는 뜻이다. 간단사원 내부에는 몇 개의 작은 절과 종교대학이 있으며, 연중 내내 다양한 종교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27m, 무게 20톤의 금불 입상인 멕지드 장라이식Megjid Janraisig 관세음보살도 매력적인 볼거리다.
FOOD
고기찜 호르호그
호르호그Khorkhog는 몽골의 유목민이 귀한 손님이 왔을 때나 집안 경사 때 먹는 전통 음식이다. 양이나 염소 고기를 커다란 솥에 넣고 뜨겁게 달군 초토(몽골 지역의 돌)를 함께 넣어 익힌다. 고기 누린내를 잡기 위해 약간의 채소가 들어가며, 양 창자와 피로 만든 피순대를 함께 넣기도 한다. 몽골을 방문했다면 한 번쯤은 만나는 음식이다.
DO IT
게르 숙박
드넓은 초원에 들어선 게르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게르는 유목민의 생활 형태에 맞춘 이동식 천막으로, 단단한 나무와 양털, 가죽끈 등을 사용해 세운다. 국내와 현지에서 몽골 유목민의 실제 게르에서 숙박하는 체험을 신청할 수 있으며, 테렐지Terelj 국립공원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샤워 시설과 침대 등을 갖춘 체험형 게르도 운영 중이다.
FESTIVAL
나담 축제
나담 축제Naadam Festival는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다. 매년 몽골의 혁명 기념일인 7월 11일에 시작해 며칠간 이어진다. 나담은 유목민들이 모여서 함께하는 축제로 크게 말타기, 활쏘기, 몽골 전통 씨름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축제는 지역별로 열리며, 수도에서 개최하는 울란바토르 나담이 가장 규모가 크다.

◉ 기간 2019년 7월 11일~15일
◉ 장소 울란바토르 나담 경기장 외 모든 지역
◉ 웹사이트 www.discovermongolia.mn
TIP
몽골 나담 축제 기간에는 거의 모든 항공, 호텔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다. 이 기간에 몽골을 방문하려면 서둘러 예약할 것.
단, 이 기간에는 가격이 비싸진다는 점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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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 따라 흐르는 여름 낭만,
영국 런던
빨간색 이층 버스와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빅벤이나 타워 브리지 같은 랜드마크가 유명한 영국의 수도 런던. 이 중에서도 가장 영국다움이 묻어나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런던 빅벤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빅벤의 시계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런던 여행의 정석이라고 여겨진다고도 한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한 런던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여름이다. 다른 유럽 도시보다 여름이 비교적 시원한 편이기 때문. 유유히 흘러가는 템스강 주변으로 거리 공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럽 도시에서 즐기는 여름의 낭만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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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활로 찾은 존 루이스 백화점
영국 런던은 물가가 높기로 악명 높지만, 런던 백화점들은 여전히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명품을 수집한 다른 백화점과 달리 존 루이스 백화점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영국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품질만 좋으면 브랜드는 상관 없다는 뜻이다. 실제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엄선해 가져온 것들로, 같은 수준의 브랜드 제품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존 루이스 백화점 내에는 여전히 기존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소비자들은 품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PB 제품에 가장 많이 몰리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PB 제품을 ‘저소득층에서나 쓰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던 영국인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화의 가치가 불안정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존 루이스 백화점은 이러한 흐름을 타고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단일 백화점을 유지하는 해러즈 등과 달리 영국 전역에 지점을 늘리고 있다.
SPOT
타워 42
영국 런던의 타워 42는 금융 특구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건물이다. 중심 건물의 세 면을 3개 건물이 감싼 형태의 독특한 구조에 183m 이르는 높이로 멀리서도 한눈에 띈다. 이곳에는 글로벌 금융사와 컨설팅사, 항공사를 비롯해 프라이빗 다이닝 24, 버티고 42 등 유명 레스토랑이 입점해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FOOD
피시 앤 칩스
피시 앤 칩스는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긴 흰 살 생선에 길쭉한 감자튀김을 곁들인 영국 전통 음식이다. 19세기 중반부터 영국인들의 솔 푸드로 자리 잡았으며, 노동자들이 즐겨 먹는 서민 음식이기도 하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과 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구미를 당기며, 생선 튀김에 소금과 후춧가루, 식초 등을 뿌리면 더욱 맛있다.
DO IT
애비로드에서 비틀스처럼
런던 지하철 세인트존스우드역 인근에 있는 애비로드Abbey Road는 ‘비틀스의 성지’다. 11번째 앨범을 녹음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와 표지를 촬영한 횡단보도가 이곳에 있다. 비틀스 앨범과 다양한 책 등을 판매하는 애비로드 숍도 있어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좋다. 애비로드에서 일행과 함께 비틀스처럼 사진 한 장 남겨보자.
FESTIVAL
언더벨리 페스티벌
런던의 많은 여름 축제 중에서도 언더벨리 페스티벌Underbelly Festival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미디, 서커스, 가족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매력적인 이벤트다. 여름에 런던 여행을 하게 된다면 템스강 변의 사우스뱅크에 방문해보자. 푸른 잔디밭에 보라색 소가 뒤집어진 채로 누워 있는 모양의 무대를 보게 될 것이다.

◉ 기간 2019년 4월 5일~9월 29일
◉ 장소 사우스뱅크 Southbank
◉ 영국관광청 www.visitbritain.com
◉ 웹사이트 www.underbellyfestival.com
TIP
8월의 런던은 많이 건조해서 탈수나 열병이 날 위험이 크다. 물통, 모자, 선글라스는 꼭 챙기도록 하자.
템스강 주변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우니 저녁에 방문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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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감각을 깨워줄 가을 도시 여행,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현란한 네온사인과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현대적 이미지의 뉴욕이지만, 센트럴 파크의 아름드리나무 숲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보고 나면, 뉴욕은 로맨틱한 감성 도시로 기억될지 모른다. 도시 여행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뉴욕의 9월은 가을이 다가온 만큼 청량한 하늘과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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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소비 트렌드를 만나는 아마존 포스타
뉴욕 소호 거리에는 아마존의 오프라인 점포 아마존 포스타Amazon 4-Star가 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별 4개 이상의 평점을 받은 것들을 엄선해 판매하는 매장이다. 가전제품, 주방용품, 게임기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 중이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면 보다 저렴한 온라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했다면 ‘아마존 론치패드’라는 코너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소비자들의 검증도 받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의 제품 개발 방향과 향후 트렌드를 읽는 단서가 될 것이다.
SPOT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킹콩> 등 다양한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다. 건설 후 40여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이곳은 뉴욕의 야경을 내려다보기에 더없이 좋다. 입장권을 구매해 86층 전망대에 오르면 로맨틱하고 화려한 뉴욕 야경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전망대는 새벽 2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FOOD
에그 베네딕트
뉴욕에서 브런치를 즐긴다면 이곳에서 탄생한 에그 베네딕트를 빠뜨려선 안 된다. 잉글리시 머핀 위에 햄과 수란, 올랑데즈Hollandaise 소스 등을 얹은 브런치 메뉴로, 노른자를 톡 터뜨릴 때의 쾌감이 시각을 자극한다. 뉴욕에서도 특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한 식당 사라베스스Sarabeth’s가 대표적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DO IT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욕을 방문했다면 당연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해야 한다. 웨스트 42번가부터 53번가에 걸쳐 40여 개의 극장이 브로드웨이를 이루고 있으며, 매일 세계 최고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라이온킹>, <알라딘>, <오페라의 유령> 등이 이곳의 대표작이며, 전체 공연 시간표는 브로드웨이 웹사이트에 공지되어 있다.

◉ 브로드웨이 웹사이트
www.broadway.org/ko/performance-times
FESTIVAL
 
9월에는 뉴욕 거리 곳곳에서 실속 있는 문화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져 풍성한 가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아웃도어 오페라 비디오 축제, 재즈 페스티벌, 캐리비안 페스티벌, 뉴욕 패션위크, 브로드웨이 위크, 트리뷰트 인 라이트, 프리 뮤지엄 데이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닌 어떤 이벤트 일정에 맞춰 여행을 계획할 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

◉ 기간 9월 중
◉ 장소 워싱턴 스퀘어 파크 등 뉴욕 시내, 공연장 곳곳
◉ 뉴욕관광청 www.nycgo.com
TIP
9월의 뉴욕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가을 날씨여서 1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다.
그만큼 관광객도 굉장히 많이 몰린다는 사실에 유의할 것. 관광지 티켓은 서둘러 예약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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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적인 도시,
인도 뭄바이
인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나라다. 힌두교 사원뿐 아니라 불교와 이슬람 사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기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인도의 최대 상업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산업의 중심지 뭄바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특유의 매력 덕분에 인도 여행의 첫 출발지로 삼는 여행객이 많다. 뭄바이는 혹서기를 피해 건기로 접어드는 10월부터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 매력적인 도시의 풍경과 더불어 인도의 최대 축제인 디왈리Diwali를 즐기고 싶다면 10월의 인도 뭄바이 여행을 계획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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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의 변화가 보이는 하이 스트리트 피닉스
뭄바이 쇼핑 중심가에 있는 하이 스트리트 피닉스High Street Phoenix는 인도에서 좀처럼 마주하기 힘든 대형 쇼핑몰이다.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쇼핑몰 자체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지만, 최근 인도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점차 이곳을 찾는 인도인이 늘고 있다. 특히 중산층의 확대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패스트패션 의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H&M, 자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피닉스몰 외에도 인도 전역에 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유통 체인점 릴라이언스 트렌즈Reliance Trends, 인도의 대표적 백화점 체인 쇼퍼스 스톱Shoppers Stop 등을 통해 패스트패션 제품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SPOT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는 뭄바이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불리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1911년 영국 왕 조지 5세 부부의 인도 방문을 기념해 지은 곳으로, 이름처럼 바다에서 인도로 들어서는 관문이었다. 높이 26m의 거대한 석조 콘크리트 건물로, 관광객뿐 아니라 인도인들도 즐겨 찾는 상징적 장소다.
FOOD
인도식 백반 탈리
인도 사람들의 백반, 탈리Thali에 도전해보자. 탈리는 힌디어로 ‘접시, 쟁반’을 뜻한다. 커다란 쟁반에 쌀밥과 난(밀가루 전병), 다양한 커리와 채소를 한 번에 담아 낸다. 밥과 난을 오른손으로 집어 카레 등에 찍어 먹는 것이 정석이지만, 대부분은 스푼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DO IT
발리우드 투어
발리우드는 봄베이(뭄바이의 옛 이름)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뭄바이의 영화 산업을 뜻한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가 제작되는 발리우드를 방문해보자. 영화 촬영 현장과 다양한 세트, 인도 영화를 상징하는 화려한 군무 등을 관람하고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 발리우드 투어 bollywoodtours.in
FESTIVAL
디왈리
디왈리는 힌두교 최대의 축제로 ‘빛이 어둠을 이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온 마을과 집 안 구석구석에 등불을 밝히고 집 안팎을 아름답게 치장한다. 디왈리 축제는 인도의 어느 특정 지역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라 인도 전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인도의 어딜 가더라도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기간 2019년 10월 27일
◉ 장소 인도 전역
◉ 인도관광청 www.incredibleindia.org
TIP
디왈리 축제에 맞춰 인도를 여행하면 미타이(Mithai, 설탕과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간식), 사모사(Samosa, 채소, 고기 또는 렌틸콩을 채워 튀긴 음식) 등의 다양한 현지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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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는 미식 여행,
홍콩
무궁무진한 미식 체험과 편리한 쇼핑,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365일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홍콩은 짧은 일정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특히 홍콩의 가을은 습도가 낮고 쾌적해서 1년 중 홍콩 자유 여행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아름다운 야경은 물론, 홍콩은 도시 풍경 자체로도 예술 작품이 될 만큼 감각적인 장소가 많다. 새롭게 조성된 문화 공간과 거리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사랑하는 관광객이라면 다양한 전시회와 각종 공연 예술이 넘쳐나는 이 도시를 여행하며 우아하게 가을을 즐겨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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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니콘 기업 클룩과 팅크 랩스
홍콩에서 태어난 스타트업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홍콩 여행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예약 애플리케이션 ‘클룩Klook’이 그중 하나다. 전 세계 인기 여행지의 입장권과 식사권, 투어 프로그램 등 항공과 호텔을 제외한 모든 예약을 손쉽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클룩은 글로벌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여용 스마트폰 ‘핸디Handy’를 만날 수 있다. 2012년에 설립되어 최근 유니콘 기업이 된 팅크 랩스Tink Labs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핸디는 국내 무료 통화와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중국과 대만, 홍콩, 한국, 태국, 미국, 일본으로도 국제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호텔과도 지속적인 연락이 가능해 투숙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SPOT
빅토리아 피크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는 낮에도 밤에도 홍콩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고층 빌딩과 빅토리아 하버, 멀리 신제新界의 자연까지 볼 수 있는 명소이며, 밤에는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피크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에 오를 수 있으며,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FOOD
딤섬
홍콩 사람들은 브런치나 점심으로 딤섬을 즐긴다. ‘마음을 두드린다’는 뜻의 딤섬은 다양한 피와 재료의 조합으로 전체 종류가 2000여 가지에 이른다. 홍콩에서는 딤섬은 항상 차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어서 ‘얌차Yum Cha’라고도 불린다. 반투명한 피에 새우를 넣은 하가우Har Gow, 간 돼지고기와 새우 등을 넣은 시우마이Shumai가 대표적인 딤섬 메뉴.
DO IT
심포니 오브 라이츠 크루즈
빅토리아 하버에서는 매일 밤 8시부터 13분간 레이저 쇼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가 펼쳐진다. 빅토리아 하버에 늘어선 40여 개의 빌딩이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레이저와 LED 스크린,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역동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100% 즐기려면 크루즈를 예약하자. 붉은 돛을 펼친 범선을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홍콩 야경의 주인이 되어보자.
FESTIVAL
홍콩 와인과 음식 축제
세계 각지의 와인뿐 아니라 맥주, 칵테일, 사케, 위스키 등의 주류는 물론, 유명한 레스토랑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밤에는 멋진 야경과 함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에서 세계 10대 미식 축제로 선정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 기간 2019년 10월 31일~11월 3일
◉ 장소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
◉ 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
TIP
홍콩의 10월 날씨는 쾌적하지만,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선글라스, 선크림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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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싱가포르
맛집과 쇼핑의 천국 싱가포르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관광 명소들이 있어 여행 초보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겨울에 싱가포르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11월부터 펼쳐지는 각종 겨울 축제를 첫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면, 말 그대로 한여름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12월 24일, 오차드 로드의 카운트다운 파티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고 춤추며 분위기에 취하다가 자정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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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모터스의 슈퍼카 중고차 자판기
마치 주차 타워 같기도 하고 자판기같이 생긴 15층 건물에 색색의 슈퍼카가 가득하다. 싱가포르의 중고차 판매업체 아우토반모터스Autobahn Motors가 만든 중고차 자판기는 2017년에 등장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명소다. 건물 1층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 원하는 차를 선택하면 몇 분 내로 차가 고객 앞으로 내려온다.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포르쉐 등 최대 6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언제든 슈퍼카를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립자는 전시 공간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어린이 장난감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POT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마리나베이의 화려한 풍경 속에서도 확연히 눈에 띈다. 최대 16층 높이에 이르는 나무 형태의 수직 정원 슈퍼트리Supertree 때문이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101만㎡ 면적에 야자나무와 다양한 열대식물을 갖춘 도심 정원이다. 슈퍼트리를 연결하는 공중 보도를 걸으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슈퍼트리에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스카이 쇼가 펼쳐진다.
FOOD
칠리 크랩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은 당연히 칠리 크랩이다. 신선한 머드 크랩을 달콤 짭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칠리 양념과 함께 볶은 음식으로, 중국식 빵인 만터우Mantou를 곁들여 먹는다. 한국 사람들은 볶음밥을 주문해 칠리 양념을 비벼 먹기도 한다. 싱가포르 강변 번화가인 클라크 키Clarke Quay에 칠리 크랩 음식점이 많다.
DO IT
센토사섬
센토사섬Sentosa Island은 싱가포르의 종합 휴양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등의 대규모 시설이 있으며, 무동력 카트인 루지, 와이어에 매달려 이동하는 메가집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이런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상을 볼 수 있는 멀라이언 공원Merlion Park, 아름다운 해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실로소 비치Siloso Beach 등이 있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FESTIVAL
멋진 거리에서의 크리스마스
싱가포르의 메인 쇼핑 거리인 오차드 로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축제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1월 중순부터 6주간 오차드 로드는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동화 나라로 변신한다. 거리 곳곳에서 반짝이는 조명과 카니발 분위기를 내는 수많은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끝없는 환상Endless Wonder’을 주제로 한 풍성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 기간 2019년 11월~2020년 1월
◉ 장소 오차드 로드
◉ 싱가포르관광청 www.visitsingapore.com
TIP
싱가포르의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쇼핑과 음식이다.
이 기간에 쇼핑을 하다가 레스토랑에 들른다면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주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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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정열의 카니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한국과 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 그래서 여름철엔 피서지, 겨울철엔 피한지로 아주 훌륭한 여행지다. 겨울철에 브라질 북부 지방은 덥기 때문에 추운 겨울을 피해 관광하기 좋다. 무엇보다 2월 초나 3월 초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카니발 축제 기간이 있어 더 욕심나는 여행지다. 이때에는 거리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 열기가 이어진다. 삼바 스쿨의 퍼레이드가 더해지면서 축제는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리우 카니발에서 흥겨운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고 뜨거운 남미 문화를 피부로 체험하는 것도 겨울에 누릴 수 있는 도시 여행의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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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옴니채널 쇼핑 체험, 아마로 가이드 숍
리우 도심의 쇼핑몰인 쇼핑 티주카, 혹은 이파네마 해변을 방문한다면 여성용 의류 매장인 아마로 가이드 숍AMARO Guide Shop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의류를 직접 만지고 입어볼 수 있는 체험 매장이다. 아마로 가이드 숍에는 다양한 의류가 사이즈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마음에 드는 옷은 매장에 비치된 컴퓨터 혹은 구매자의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다. 상품은 24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달되거나 구매자가 직접 매장에서 수령한다. 매장에 재고를 많이 두지 않은 덕분에 패션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등 옴니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은 브라질뿐 아니라 세계적인 마케팅 추세로 주목할 만하다.
SPOT
구세주 예수상
해발 704m 높이의 코르코바두Corcovado 언덕 정상에는 두 팔을 벌려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하는 구세주 예수상이 있다. 39.6m에 무게는 70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으로 꼽히며 브라질의 상징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두 팔을 벌리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코라코바두 언덕은 트램을 타고 오를 수 있으며, 예수상 인근 전망대에서 리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FOOD
슈하스쿠
슈하스쿠Churrasco는 브라질의 국민 음식이다. 가우초(목동)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큼지막한 쇠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요리한다. 완성된 슈하스쿠는 칼로 잘라 여러 명이 나눠 먹기 때문에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생일 잔치, 가족 모임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다. 식초나 올리브 오일 등에 채소를 넣어 숙성시킨 브라질식 김치 비나그레치Vinagrete와 곁들여 먹는다.
DO IT
삼바 클럽
리우에서 브라질 문화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삼바 클럽이 제격이다. 삼바 클럽에서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브라질 특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삼바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음악에 몸을 맡기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리우의 대표적 삼바 클럽으로는 리우 세나리움Rio Scenarium이 유명하다.
FESTIVAL
리우 카니발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삼바 축제 리우 카니발은 낭만과 정열의 나라 브라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 세계인의 축제다. 매년 2월에서 3월 초 사이에 개최하며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다. 수천 명으로 구성된 각 팀은 700m의 삼바드로메Sambadrome 경연장에서 1시간에 걸쳐 퍼레이드를 펼친다.

◉ 기간 매년 2월 말~3월 초
◉ 장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웹사이트 www.rio-carnival.net
TIP
삼바 퍼레이드의 티켓은 그날 열리는 퍼레이드 종류와 좌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홈페이지에서 퍼레이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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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변현주, 이준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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