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손실 없이 이익만 발생하는 경우겠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기대수익률이 비슷할 때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그 해법은 변동성 관리에 있다.
간단한 사례를 들어보자. 수익률의 산술평균이 5%로 같은 투자안 A, B, C가 있다고 하자. A는 상승 시 +20%, 하락 시 -10%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B는 변동성이 더 크다. 상승했을 때는 +30%, 하락했을 때는 -20%의 성과를 나타낸다.
C는 상승 시와 하락 시의 수익률이 각각 +40%, -30%이다. 이 3개 투자안 중 어느 것이 장기 성과가 좋을까? 답은 A다. 현재 1000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30년 뒤 A는 3172원이 된다. 반면 B는 1801원이 되고, C는 739원에 불과하다. 장기간 투자했지만 오히려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