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을 인출하는 시기에는 절대 원금 손실이 일어나면 안 되므로 원리금 보장 상품만 운용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많다.
지금같이 구조적인 초수명·초저금리 시대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하지만 초수명 시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그 때문에 연금 인출기간 자체가 길어질 것이라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초저금리 역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 경제의 저성장과 정부 부채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마저 길어지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