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럭셔리 여행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종식되지 않는 요즘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능한 프라이빗 럭셔리 여행을 꿈꾸게 된다.
좋아하는 스타일과 상관없이 최고 여행지는 바로 자신의 만족에서 완성되기에
럭셔리 여행의 다양한 테마보다는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프라이빗 여행지가 뜨고 있다.
같은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이면서 여자만 갯가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코스가 있다.바로 남해 물미해안도로다. 삼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도로로,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을 따라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린다. 여기에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해변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물미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모퉁이를 돌 때마다 수려한 바다가 차 안으로 파고든다. 항도항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전망 데크에 서자 항도 항과 미조항 일대가 훤히 보이고, 멀리 통영의 수우도와 사량도가 아스라하다. 물미해안도로의 마무리는 물건리 방조 어부림에서 하는 게 제격이다. 같은 남해안이면서도 순천 쪽 경치와는 달리 스케일이 크면서도 시원시원한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적합한 코스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