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클라우드는 지금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업종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포함한 핀테크의 4가지 분야에 기반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금융기관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 제공은 증권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전면적으로 부합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관리하여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지만 감독관리 규정에 맞춰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 설계되기에 비용이 비싸지만 보다 안전하다. 금융기관은 안전 규정상 가장 높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의 기관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시세, 컨설팅, 투자교육 등 온라인에 적합한 항목은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해 네트워킹, 글로벌 수요 대응, 저비용, 탄력성 등의 장점을 취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는 증권사 거래, 계좌 관리, 청산 업무 등 관리감독 수준이 높은 핵심 업무를 배치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지닌 탄력성, 보안, 규정 준수, 편리한 운영유지 등의 특성을 적용해 보다 스마트한 인프라 관리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업종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증권사의 소위 '풀옵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증권사의 핀테크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중소증권사의 디지털 전환에 유리하다. 쟈페이는 “업종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실제로 동일한 시스템이다. 차이가 있다면 업종 클라우드는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회사인 선정퉁(深證通)이 구축과 운영을 책임지고, 텐센트 클라우드가 기본기술력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은 안전 규정상 가장 높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업종 클라우드의 서로 다른 특징을 충분히 이용해 하이브리드(혼합형)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 가령 텐센트도 퍼블릭 클라우드의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인 TCE(Tencent Cloud Enterprise) 전용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2019년 중인국제증권(中銀國際證券)은 가장 먼저 텐센트 클라우드와 제휴하고, TCE 전용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인국제증권은 텐센트 TCE 전용 클라우드의 리소스 관리능력을 활용해 프로젝트 운영 비용을 낮추고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정보시스템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전환 가속화를 원했다.
쟈페이의 소개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는 중인국제증권에 컴퓨팅,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TCE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 아키텍처를 구축해 주었다. 현재 텐센트 클라우드 덕분에 중인국제증권은 운영관리 비용의 약 60%가량을 절감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디지털 하이퉁 2.0'을 추진하면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텐센트 클라우드와 연합해 머신러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로써 고객 프로파일, 거래 데이터, 사용자 활동 로그, 리스크 조기경보 감지 시스템 등 데이터 관리능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융합과 응용을 추진했다. 이로써 하이퉁증권 거래프로그램의 실시간 시세 정보 유료서비스 전환율이 100% 이상 상승했고, 창업판(創業板) 계좌 개설 수요 또한 증가했다.
지난 5월 중국 텐진에서 열렸던 세계 인텔리전스 회의장에 걸린 텐센트 클라우드 광고판.
텐센트는 디지털 시너지 분야에서 기업 위챗 공식계정, 텐센트 미팅, 텐센트 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번역, 텐센트 클라우드 등의 툴을 기반으로 증권사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미팅, 커뮤니티 트레이닝, 사무 보안 등 전방위적인 디지털 시너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가령 프라이빗 기업 위챗계정, 텐센트 동시통역, 텐센트 미팅 등의 업무 툴을 통해 임직원 및 1만 2천명이 넘는 기관 고객에게 200종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객 및 조직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