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SORY / Weekly 세무 ISSUE
2024. 03. 26
매달 입금되는 월세 vs 목돈 들어오는 전세,
뭐가 더 유리할까
‘전세’는 영어로도 ‘Jeonse(전세)’라는 거 아세요? 다른 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임대계약 형태라 번역이 어렵기 때문이죠.
임대소득과 금융소득 중 세금을 덜 내는 건 무엇일까?
이처럼 주택임대소득과 보증금에 대한 금융소득은 다양한 방식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가정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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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합산 2주택자로 1주택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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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은 5억 원이며 월세 전환율 5%
(현재 법정 전환율은 5.5%지만 금융소득과의 비교를 위해 5%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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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은 모두 이자·배당 소득이며 수익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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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자·배당 소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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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자로 종합소득세율 38.5% (지방소득세 포함)
위와 같이 가정하면 세 가지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두 월세로 받는 경우와 모두 전세로 받아 이자·배당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일부 보증금이 있는 상태에서 월세를 받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케이스 별로 부담 세금을 계산해서 정리해 보면 아래 표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케이스별 부담 세금을 비교해보면 월세와 보증금을 같이 받는 경우가 가장 유리합니다. 그러면 무조건 월세와 보증금을 같이 받는 경우가 더 유리할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임대소득을 받는 사람이 다른 소득이 있는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는지, 몇 채의 주택을 보유했는지 등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리고 건강보험료도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전세보증금을 운용하는 금융소득이 이자·배당소득이 아닌 주식 양도차익일 수도 있고, 금융소득에 대한 수익률이 훨씬 더 높거나 낮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어떻게 임대해야 유리한지는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부 가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며,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 본 자료는 미래에셋증권 VIP솔루션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