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The Sage Investor
2023. 03. 30
지구 기온 상승을 제한하는
탈탄소 시나리오
Global X가 뽑은 글로벌 그린 경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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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는 장문의 설명보다도 적절한 차트 하나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Global X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협업하여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단기적 트렌드를 차트로 시각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CHARTING DISRUPTION’은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Global X가 뽑은 2023년 4개의 혁신 테마 중 첫 번째 테마인 'A Greener Economy (친환경 / 그린경제)'에 대해 살펴본다.

1. A Greener Economy (친환경 / 그린경제)

Theme 1. 기후 변화
Theme 2. 글로벌 탈탄소화
Theme 3. 모빌리티
Theme 4. 혁신소재


- 본 콘텐츠는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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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대표적 ETF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2008년 설립되었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란 모토 아래, 로봇 및 인공지능 종목에 투자하는 BOTZ ETF,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에 투자하는 CLOU ETF 등 테마형, 인컴형, 액티브 채권형으로 다양하게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405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경제와 기술 발전에 있어 ‘Green’을 제외할 수 없는 시대, 그린경제가 혁신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탈탄소화, 모빌리티, 혁신소재까지 그린 경제를 설명하는 핵심 주제 전반을 살펴보도록 하자.
Theme 1 기후 변화
산업화 이후 2021년까지 지구의 온도는 1.2도가량 상승했다. 그 여파로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폭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파괴력 역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만큼 위협적이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만약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인류의 생존자체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며, 미국 에너지청은 탈탄소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2도로 제한할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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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Zero Emissions Scenario (NZE)
205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순 제로 배출량 달성.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1.5°C (2100년까지 1.4°C)로 제한

Sustainable Development Scenario (SDS)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여 늦어도 2070년까지 순 제로에 도달.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1.7°C(2100년 까지 1.6°C)로 제한

Announced Pledges Scenario (APS)
국가와 정부들은 최근에 맺은 기후 기약을 준수하여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1.8°C (2100년까지 2.1°C)로 제한

Stated Policies Scenario (STEPS)
추가 노력 없이 현재 정책에만 의존힐 경우 기약한 공약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음.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2.0°C(2100년까지 2.1°C)로 제한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국은 연방/주정부 그리고 민간기업이 주축이 되어 탄소제로를 만들기 위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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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린테크의 경우 꾸준한 발전을 통해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돌파한다면 크게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임계점을 5%로 본다. 노르웨이의 경우 전기차가 점유율 5%를 달성한 이후 그 이듬해 15%까지 급성장했고 중국도 점유율이 5.3%를 달성한 이듬해 16%까지 증가했다. 미국 내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2%에서 2022년 5.8%로 크게 증가했다. 노르웨이와 중국의 사례를 봤을 때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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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은 무역 갈등부터 시작해서 최근 정찰용 풍선관련 마찰 등의 군사적인 영역까지 상당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대치하고 있지만 한 분야만큼은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로 클린테크 부분이다.
중국과 미국은 클린테크,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1,2위를 달리는 국가들이다. 중국의 경우 수력,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클린에너지 생산량이 전체 에너지 생산의 33.6%(2021년)에서 46%(2032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클린 에너지 생산량이 2021년 40%에서 2032년 70%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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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경우 2022년 8월 16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3,860억 달러 수준의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안보 관련 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풍력과, 태양열, 그린수소 산업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탄소 배출은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7~4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향후 10년간 전체 에너지 생산 증가량의 87%가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산된 전력을 비축하는 전력저장장치가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과 장기간 에너지저장장치(Long Duration Energy Storage)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적게는 2~30배, 많게는 40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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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산된 전력을 비축하는 전력저장장치가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장기간 에너지저장장치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적게는 2~30배, 많게는 40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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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글. Glabal X 리서치 |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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