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The Sage Investor
2023. 04. 12
클린 테크의 시작점이 되는
친환경 혁신소재
Global X가 뽑은 글로벌 그린 경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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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는 장문의 설명보다도 적절한 차트 하나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Global X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협업하여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단기적 트렌드를 차트로 시각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CHARTING DISRUPTION’은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Global X가 뽑은 2023년 4개의 혁신 테마 중 첫 번째 테마인 'A Greener Economy (친환경 / 그린경제)'에 대해 살펴본다.

1. A Greener Economy (친환경 / 그린경제)

Theme 1. 기후 변화
Theme 2. 글로벌 탈탄소화
Theme 3. 모빌리티
Theme 4. 혁신소재


- 본 콘텐츠는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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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대표적 ETF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2008년 설립되었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란 모토 아래, 로봇 및 인공지능 종목에 투자하는 BOTZ ETF,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에 투자하는 CLOU ETF 등 테마형, 인컴형, 액티브 채권형으로 다양하게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405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경제와 기술 발전에 있어 ‘Green’을 제외할 수 없는 시대, 그린경제가 혁신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탈탄소화, 모빌리티, 혁신소재까지 그린 경제를 설명하는 핵심 주제 전반을 살펴보도록 하자.
Theme 4 혁신소재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등 클린테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모든 기술의 시작점에는 혁신소재가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이고 구리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산업에 아주 중요한 소재이며 우라늄 역시 원자력 발전을 뒷받침하는 클린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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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Rare-Earth Element :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테르븀 및 디스프로슘은 풍력 터빈, 견인 모터, 로봇 및 드론용 영구 자석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희토류 원소 중 하나

• 아연Zinc : 아연은 풍력 터빈과 태양열 패널을 녹으로부터 보호하는 코팅용으로 사용 가능. 이 금속은 배터리 및 아연 도금 강철에도 사용할 수 있음

• 흑연Graphene & Graphite : 최근 혁신소재로 자주 언급되는 그래핀은 알려진 소재 중 가장 얇으면서도 강철보다 100배 더 강함. 자동차 및 운송, 항공 우주 및 건설 등에 사용

• 구리Copper :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으로 구리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로 사용
현재 원유, 천연가스 등은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공급망이라든지 정치/지리적 문제에 민감하지만 미래에 쓰이는 혁신소재는 상당히 다양한 국가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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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체적인 소재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앞서 언급하였던 미국 에너지청의 탈탄소 시나리오 4가지 중 지속개발 시나리오(SDS)와 가장 보수적인 현재 수준의 정책 유지 시나리오(STEPS)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40년까지 리튬의 경우 13~42배 증가, 코발트 6~21배, 니켈 7~1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혁신 소재는 엄청난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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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서 2040년까지
리튬의 경우 13~42배 증가, 코발트 6~21배, 니켈 7~1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혁신 소재는 엄청난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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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리튬과 우라늄은 어떨까. 리튬전기차 생산에 핵심이 되는 소재이다. 하지만 리튬의 경우 향후 몇 년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통 리튬의 신규 생산까지는 수요 파악, 펀딩, 생산지 결정 등으로 대략 3~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 2025년까지 리튬의 몸값은 수요자 및 투자자 사이에서 크게 치솟을 전망이며, 이후로도 그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 부족은 곧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최근 리튬 생산업체들(SQM, Albermarle, Gangfeng)은 2030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2~5배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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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에 핵심 원료로 쓰이는 우라늄 역시 최근 재생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화석연료, 태양광, 수소보다도 적은 반면, 저장된 에너지원을 100%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니 많은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채택하고 있다. 풍력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통상 가지고 있는 에너지 가운데 40% 수준을 사용하게 된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비해 우라늄은 90% 넘게 쓸 수 있기에 효용성이 높은 소재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유럽 등 많은 국가가 원자력 발전에 상당히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차세대 기술로 소형모듈 원자로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원자력 발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모듈 원자로의 경우 기존 원자력 발전 대비 전력이 최대 300MW로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사이즈가 적고 생산부지도 적다 보니 비용이 절감되고 위험도도 훨씬 낮다. 원자력 발전 건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셈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형모듈 원자로 산업의 빠른성장 및 그에 따른 우라늄 수요 증가 등을 예상하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글. Glabal X 리서치 |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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