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 The Sage Investor
2021. 12. 30
'게임션 테크놀로지'의
성공 전략
The Sage Inv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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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OP 3 안에 드는 게임 앱을 개발한 인도의 게임션 테크놀로지.
인도 게임 시장의 후발주자였던 게임션 테크놀로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을 이루게 되었을까.

최근 인도 게임산업의 성장으로 인도 게이머의 수가 급증했다. 이러한 인도 게이머의 선택을 받기 위해 수많은 게임들이개발되지만 대부분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중 모바일 게임 루도 킹(Ludo King)은 2020년 11월 다운로드 건수 5억 건을 돌파하며, 인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루도 킹의 개발사 게임션 테크놀로지(Gametion Technologies)는 루도 킹을 출시하기 전 영세한 온라인 플래시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서는 후발주자에 가까웠다. 그러나 루도킹을 개발하고 성공시킴으로써 현재는 게임업계에 도전하는 많은 신생 기업들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2021년 8월 말 기준 전 세계 다운로드 수 Top 3안에 드는 모바일 게임 루도 킹을 출시한 게임션 테크놀로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팬데믹과 기업의 성장
게임션 테크놀로지는 2010년 브라우저 내 플래시 게임을 만들며 게임에 뛰어들었다. 당시는 온라인 플래시 게임 전성기였으므로 게임션 테크놀로지 역시 많은 플래시 게임을 호스팅할 수 있도록 자체 웹사이트 구축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중반 이후 온라인 플래시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자 게임션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게임 개발로 노선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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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션 테크놀로지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첫 번째 인도 게임 개발사이고,
루도 킹은 2021년 6월 말
현재 다운로드 수 기준전 세계 TOP 3 안에 드는
인기 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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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 킹은 2016년에 출시된 지 5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고 2017년 5월 이래로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션 테크놀로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한 첫 번째 인도 게임 개발사가 되었다. 루도 킹의 이용자 수는 팬데믹 이후 특히 증가했는데, 루도 킹의 1일 이용자 수가 팬데믹 이전에는 1,500만 명 수준이었지만 팬데믹 기간에는 5,100만 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게임션 테크놀로지 역시 루도 킹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게임션테크놀로지의 비카시 자스왈 설립자 겸최고경영자는 “투자자가 없는 기업의 대표는 항상 예산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 적은 예산으로 비용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가 늘 고민이었다. 그러나 나는 항상 게임 개발에 드는 비용만큼은 아끼지 않았다. 또한 게임의 표준 규칙을 정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다. 각 국가, 도시마다 규칙이 달랐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각 나라 문화나 트렌드를 고려해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숙제였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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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션 테크놀로지는 2020년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게임션 테크놀로지는 루도 킹을 포함한 기존 게임들을 관리하면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션 테크놀로지의 소니쿠마리 공동설립자 겸 이사는 “올해 말신제품을 두 개 정도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에도 또 다른 게임 하나를 더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장됨에 따라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경쟁과 나아갈 길
온라인 게임의 부상으로 수많은 신규 업체가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자스왈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게임산업에서의 경쟁 및 도전 과제는 계속 변화해왔지만, 산업 자체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후발 기업들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새롭게 참여하는 기업들이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게임을 창조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선하고 강력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만이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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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시 자스왈, 게임션 테크놀로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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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 킹을 개발할 때 우리 목표는 보드게임 카테고리 10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미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고,
출시 5개월 만에 루도 킹은 구글 플레이 1위를 차지하면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당시 이렇게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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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션 테크놀로지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루도 킹 쇼’를 선보이는 등의 새로운 시도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유망한 게임 스타트업이 있다면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글. Milan Gan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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