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은 타타의 소금을 먹는다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의 종합식품회사로서 스타벅스의 인도 파트너이기도 하다.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는 인도 최대의 그룹인 타타 그룹의 자회사로, 음료 및 식품 전 부문에 걸친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종합 식품회사이다. 캐시카우인 시장 점유율 1위 소금(2023년 기준 39.9%)과 차(29.3%)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즉석/가공식품, 음료부문에서의 활발한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가 소금 제조업체인 캡틴 쿡 소금Captain Cook Salt과의 경쟁을 위해 1980년대에 고안한 마케팅 슬로건, ‘인도인은 타타의 소금을 먹는다’는 현재까지도 타타 그룹이 인도 전체 국민에게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와 신뢰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문구로 사용될 정도로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의 인도 내 소금 시장에서의 지위는 막강하다.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는 인도 소금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판매량 증가를 이뤄내는 동시에 최근 프리미엄 소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소금 평균 판매단가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의 프리미엄 소금 매출액은 2023년 전년대비 34%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소금 매출액이 전체 소금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6개 브랜드를 성장 브랜드(노리쉬코, 타타 삼판, 타타 소울풀, 타타 스마트푸드, 캐피탈 푸드, 오가닉 인디아)로 분류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6개의 성장 브랜드가 2024년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19년 6%).
또한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는 스타벅스와의 50:50 합작 자회사인 타타 스타벅스Tata Starbucks를 통해 인도 내에서 스타벅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인도 내 333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의 1인당 GDP 및 스타벅스 매장 수는 중국의 2007년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중국의 경우 1인당 GDP가 5천 달러(FY24년 인도 1인당 GDP는 2,731달러)를 넘는 순간부터 스타벅스 매장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향후 인도의 GDP 성장에 따라 인도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영진은 2028년까지 5년간 스타벅스 매장을 1천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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